정철동 LGD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차세대 기술도 강화”

김상범 기자 2023. 12.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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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일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연말 인사에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7년 만에 새 수장으로 LG디스플레이에 복귀한 정 사장은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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