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모금 시작…“100도 향해서”
[KBS 전주] [앵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기를 나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전북은 코로나 19와 경기침체에도 25년 연속 목표 모금액을 채웠는데요.
올해도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사리 손으로 새빨간 양념을 가득 퍼내 배추에 골고루 펴 바릅니다.
아이들이 지난 가을 직접 심은 무와 배추로 김장하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담근 김치는 가족들과 나눠 먹고 주변 이웃에게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이 방과 후 돌봄 활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한지원/전주평화사회복지관 부장 : "아이들이 학교 방과 후에 학원에 가지 않고 저희 복지관에 옵니다. 그래서 복지관에서 야간 보호 선생님이 밥도 먹이고 공부도 가르치고..."]
["기부로 전북을 가치 있게!"]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히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116억 천만 원입니다.
한 해 전보다 30억 원 정도 늘었습니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오릅니다.
모금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입니다.
전라북도 사랑의 온도탑은 1998년 처음 세워진 이래 25년 연속 100도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119억 천만 원이 모여 목표액의 141%를 달성했습니다.
[김동수/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전라북도가 가장 높은 온도가 163도를 기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북도민들은 따뜻한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십니다."]
기부는 행정복지센터 방문이나 ARS, 언론사 모금 창구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인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해 사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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