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지난 3월에 미리 ‘입적’ 예고?

2023. 12. 1. 19:1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제 자승 스님 관련해서 최근까지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분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의문점 이야기를 했었는데. 추가 유언장에 보면 지난 3월에 이미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했던 모양입니다.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지난 3월경에 스님들과 사담을 나누다가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방에 특정 공간을 열어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이 나서 열어봤더니 실제로 3건의 유언장 문건이 발견이 됐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수행자들에게 당부하는 내용들. 그리고 이 칠장사를 복원하라.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공개된 것은 아니고 총 10장중에 3장이 공개가 됐습니다. 개인적인 부분 등은 제외를 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이것이 타살 가능성을 일축하는 증거로서 조계종 측에서 공개를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갑작스럽게 했는지 그 동기에 대해서 나오지가 않았거든요.

그런데 누구보다도 이 사망 경위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야 할 조계종 측에서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타살 가능성이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내는 것이 물론 종교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사망 경위에 대해서 무언가 짐작 가는 바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지금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나를 따르는 스님들. 불도를 닦는 스님들을 이야기하는 상좌를 상자로 쓰는 등 오자가 발견되기도 했고. 굉장히 급하게 쓴 흔적도 있는데다가 말씀 드린 것처럼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