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전격 사퇴…탄핵안 ‘자동 폐기’

문예슬 2023. 12. 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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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던 탄핵안은 자동적으로 폐기 상태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준성 검사장과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때는 어제 저녁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탄핵안 처리 표결이 임박한 시점에 거취를 결정한 겁니다.

앞서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 침해 등을 이 위원장 탄핵 사유로 내세우며 단독으로라도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는 태세였고, 국민의힘은 방통위를 사실상 '식물 상태'로 만드는 국정 발목 잡기라며 탄핵안 처리에 강력하게 반발 중이었습니다.

[이동관/전 방송통신위원장/오늘 오후 :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제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하기 전까지 민주당은 대통령을 향해 "사표를 수리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이 실제로 재가한 시각은 낮 12시 반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오후 3시에 개의한 국회 본회의에 이 위원장 탄핵안은 의사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오늘 본회의 : "정부로부터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되었다는 공문이 제출되어 의사 일정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했고, 대검찰청은 또다시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를 탄핵 소추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한빈 송혜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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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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