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오세훈·김기현 등 각계 인사들, 자승 스님 조문…"업적 기억될 것"(종합)

김정한 기자 김도엽 기자 윤다정 기자 2023. 12.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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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소신공양'으로 입적한 제33·34대 총무원장 고(故) 자승 스님(69)을 추모하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애도의 글을 남긴 후 자승 스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추도했다.

오 시장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 이루겠습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남긴 후 자승 스님 영정 앞에 헌화와 삼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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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김도엽 윤다정 기자 = 지난달 29일 '소신공양'으로 입적한 제33·34대 총무원장 고(故) 자승 스님(69)을 추모하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다.

지난 11월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가계 인사가 조문한데 이어 1일에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대표단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박용진 국회의원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이들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애도의 글을 남긴 후 자승 스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추도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만난 뒤 취재진에 "열반에 드시기 전 여러 차례 찾아뵙고 공양도 나누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스승과도 같았던 분"이라며 "소식을 듣고 굉장히 당황했고, 사실로 확인되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아픔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을 잘 마무리하시고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가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셨던 큰 어른이시다"라며 "불교의 역사가 기록되면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업적은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오 시장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 이루겠습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남긴 후 자승 스님 영정 앞에 헌화와 삼배를 올렸다.

이 밖에도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과 회장단,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 회장, 이연화 수석부회장 외 회장단, 중앙승가대 총장스님 이하 교직원, 여상규 국회헌정회 사무총장, 중앙신도회 회장단, 교구신도 회장단,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통령실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KCRP 공동대표(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NCCK, 원불교) 5개 종교 등이 조문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자승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되고 있다. 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장례위원장을 맡으며,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대한 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전국 교구본사, 종단 직영사찰인 봉은사, 보문사에도 지역분향소가 마련됐다. 또한 다비식은 3일 용주사 연화대에서 열린다.

앞서 자승 스님은 지난 11월29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칠장사 요사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요사채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을 뜻한다.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지난 11월30일 브리핑을 통해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며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서 부처에게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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