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은 한주도 없는데… 결국 매매정지된 대상홀딩스우
임창욱만 3.14% 보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대상홀딩스우가 결국 매매거래 중지됐다. 정작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변동성이 큰 우선주가 이른바 ‘단타 매매’의 타깃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우 매매거래는 오는 4일 하루 동안 정지될 예정이다.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인 29.98%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됐다.
거래소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과열 양상을 보인 대상홀딩스우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투자 경고 종목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경우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대상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상홀딩스우의 주가는 한 장관과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창인 이정재가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지난달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정재의 연인인 임 부회장이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보통주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이유로 한 장관의 테마주로 엮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매매가 중지된 대상홀딩스 우선주의 경우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 2만8688주(3.14%)를 보유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보통주만 보유하고 있다. 임 부회장의 동생이자 대상홀딩스 최대 주주인 임상민 대상 전략 담당 중역도 우선주를 갖고 있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상홀딩스우 외에도 덕성우 등 통상적으로 보통주보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어 변동성이 큰 우선주에 투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테마주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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