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양궁의 공정 원칙, 우리사회에 기여"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2.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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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든 최고라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대단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궁인을 격려하고 공정성과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양궁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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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
18년째 협회장 맡아 헌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한국 양궁의 역사가 담긴 전시물들을 둘러보는 모습. 현대차

"어느 분야든 최고라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대단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궁인을 격려하고 공정성과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양궁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양궁은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을 기점으로 태동했으며, 1983년 대한양궁협회가 설립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최초 여자 단체전 9연패' '올림픽 최초 전 종목 석권'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이날 행사는 한국 양궁이 걸어온 영광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양궁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가 모여 공감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회장은 앞으로 한국 양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많은 분이 국제 스포츠계 지도자로 성장해 국제무대에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언급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는 물론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에게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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