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시즌2, 오늘(1일) 공개…어떤 이야기 담기나

김가영 2023. 12.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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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된다. 꼬박 3년 만에 공개가 되는 만큼,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1에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면, 시즌2에서는 그 일을 맞이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감독은 “시즌1을 할 때 2, 3를 할 줄 몰랐다”며 “공부를 많이 했고 원작자인 김칸비 작가와 ‘스위트홈’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모으고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서 틀을 만들고 웹툰 원작의 세계관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잘 녹여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어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시즌2, 3는 그 인물들이 고생을 한다”며 “왜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를 담는다. 시즌1 때 감사한 마음도 있고 부족한 마음도 있어서 많이 보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특히 새로운 인물과 세계관의 확장을 위해 노력을 했다며 “시즌이 이어질 때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에게는 시즌2와 3가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의 애정이 넘쳐서 만족스러웠다”고 자신했다.

시즌1에서는 사랑을 받았던 정재헌(김남희 분), 박유리(고윤정 분), 한두식(김상호 분), 안길섭(김갑수 분) 등 많은 인물들이 희생됐다. 그만큼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재미를 안길 예정.

박찬영 캐릭터로 합류하는 진영은 “괴물화 사태가 일어나자마자 자발적으로 입대를 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자신의 고집만으로 룰을 지키면서 살아가는데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정의롭고 착한 친구”라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유오성은 가정사가 있는 직업 군인으로 출연해 ‘스위트홈2’를 채울 예정이다. 김무열 역시 UDT로 출연한다. 그는 “부대원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부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책임감 강한 인물을 연기했다”며 “실제 UDT 출신인 육준서 정종현과 연기를 하게 됐다. 실제로 부대 소속으로 나왔던 배우분들 중에서 특수부대 출신이 많다. 현역에 계신 분들 중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그 분들의 명예, 노고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역할을 멋있게 잘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 함께했다는 그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편상욱(이진욱 분)의 변화도 주목된다. 편상욱의 몸을 차지한 정의명(김성철 분)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 그의 변화 역시 시즌2의 시청포인트다.

사진=넷플릭스
특히 이 감독은 연출적인 부분에 보완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시즌1이 그린홈 안에서의 이야기만 다뤘다면, 시즌2는 공간 자체가 확장되는 만큼 문경의 폐공장에 야구장 스타디움, 파괴된 도로, 무너진 그린홈 등 대규모 세트를 짓고 로케이션 촬영을 더해 만나보지 못한 세상을 만들어 냈다. 괴물화에 대한 미스터리가 숨겨진 밤섬 특수재난기지는 마치 실제 지휘부 시설처럼 SF적인 요소보다는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표현하고자 했고 세트는 물론 전국에 있는 로케이션을 오픈세트화시켜서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VFX팀은 확장된 세계관을 위한 환경 구현에 중점을 두어 각종 크리처와 무너진 스타디움 전경 등 괴물화로 인해 전방위로 파괴된 도시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시즌1는 OST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부끄러웠다”며 “크리처를 안 봤는데도 이 작품을 시작한 이유는 성장물이 좋아서. 포인트를 사람에 많이 뒀는데,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촬영이나 미술, VFX에서 발전이 됐다”고 말했다.

‘스위트홈’ 시즌1은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1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크리처물의 재미 등이 이번에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닿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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