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린이·노인에 "中여행 자제" 당부…中 "여행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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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만 당국이 어린이와 노인들의 경우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상승함에 따라 노인과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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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걱정할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만 당국이 어린이와 노인들의 경우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중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반발했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상승함에 따라 노인과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출발 전에 가능한 한 빨리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대만으로 돌아온 뒤 건강 상태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발열 또는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중국에서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는 등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등 우려의 시각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근 발병한 호흡기 질환이 특정 감염성 질환의 유행이 아니며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라이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체의 감염에 따른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중국 내 병원과 진료소들이 적절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중국 전역의 병원들은 폐렴 치료를 위한 병상 확충과 인력 충원, 근무시간 연장 등을 통해 급증하는 어린이 호흡기 질환,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싸우고 있다"면서도 "외래·입원 환자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의료시스템이 코로나19와의 싸움 초기단계만큼 압도당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도 대만 당국의 공지내용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NHC가 이미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중국에서 여행하고 사업을 하고 공부하는 것은 안전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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