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큐:' 입은 네이버 검색 써보니…"주차장 있는 식당 찾아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큐:(Cue:)를 기존 검색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검색창에 대화하듯 긴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해준다.
네이버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검색할 때 질문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뜨는 AI의 답변을 볼 수 있다.
'큐:'가 적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긴 문장으로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고 정보를 요약한 AI의 답변을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서비스…내년에는 모바일로 확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큐:(Cue:)를 기존 검색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검색창에 대화하듯 긴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해준다.
◇네이버 검색창에 '주차되고 예약도 가능한 성수동 식당 찾아줘' 물으니…AI가 답변
네이버는 앞서 지난 9월 중순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던 AI 검색 '큐:'를 이번에 검색 서비스에 적용했다. 네이버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검색할 때 질문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뜨는 AI의 답변을 볼 수 있다.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와 같이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그동안 네이버 검색창에는 단어(키워드)를 입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성수동에서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을 찾고 싶을 때 '성수동 맛집'이나 '성수동 맛집 주차'와 같이 검색하는 식이다. 주차가 가능하면서 식당에 가기 전에 예약도 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하고 이에 충족하는 결과를 단번에 얻기도 쉽지 않았다.
'큐:'가 적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긴 문장으로 대화하듯 검색할 수 있고 정보를 요약한 AI의 답변을 볼 수 있다. '주차되고 예약도 가능한 성수동 식당 찾아줘'라고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하니 그 결과로 '큐:'는 식당 3곳을 보여줬다. 각 식당의 소재지, 어떤 음식을 파는지, 특징 등을 간략히 요약해 제시해준다. 식당을 클릭하면 예약 등의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성수동 식당'이라고 검색한 다음, 주차나 예약이 가능한 식당들을 일일이 찾아봐야 했다. 검색 결과로 뜨는 블로그 등 다양한 웹 문서 중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을 법한 것들을 골라서 탐독해야 했다.
반면 AI가 적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AI의 답변이 검색 결과의 최상단에 뜨고 요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찾기에 막막한 경우 수고로움을 덜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마다 검색 역량에 차이가 있어 어떤 키워드(검색어)를 입력하는 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검색 결과를 얻기도 했는데 '큐:'가 기존의 정보 검색 격차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입력하니…'노트북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질문 제안
네이버에서 검색할 때면 검색어 일부만 입력해도 입력한 문자가 포함된 다양한 검색어를 추천하는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노트북'이라고 입력하는 과정에서 하단에 '노트북 화면', '조립식 노트북' 등 '노트북'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여러 검색어를 보여주는 것이다.
'큐:'가 이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에도 적용되면서 이용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을 먼저 제안해 보여준다. 네이버 검색창에 '노트북'을 검색했을 때 검색어 자동 완성 창 맨 밑에 '노트북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이 질문을 누르면 노트북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사용 목적, 크기와 무게, 배터리 수명, 화면 해상도 등을 검색 결과로 제시하며 각각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에 가장 적합한 질문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적용했다"며 "검색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 김범준 전 배민 대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
- 네이버 합류 김범준 전 배민 대표 "글로벌 도전에 기여"
- '노량' 김윤석→이규형, 7일 네이버 무비토크 공개…신선한 케미
- 네이버 검색에 AI 검색 '큐:' 적용...대화형 질문에 답변 제공
- 손흥민 협박男, 한달 전 언론 제보 "X 먹으라고"
- 데브시스터즈, 체험형 전시 '쿠키런 방탈출' 오픈
- 넥써쓰-플레이위드, '로한2' 블록체인 버전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
- LS, 대한항공 대상 6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 위메이드, DAXA 입장문 재반박 "모순된 언행에 깊은 유감"
- 삼성전자 TV 사업부 "소모품 아껴쓰고 비용 절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