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LGD에 7년 만에 돌아온 구원투수 정철동 "기본 부터 탄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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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40년 넘게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친 그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에 구원투수로 7년 만에 돌아왔다.
특히 그는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회사의 실적을 눈에 띄게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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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실적 개선한 정철동 대표 취임
"고객과 약속 철저히 완수하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취임 메시지를 전하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40년 넘게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친 그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에 구원투수로 7년 만에 돌아왔다. 특히 그는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회사의 실적을 눈에 띄게 개선시켰다. 2019년 8조 원이던 LG이노텍의 매출은 지난해 20조 원에 육박했고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4,000억 원대에서 1조 원을 넘어섰다.
그는 "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히 완수하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 경쟁력의 기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를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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