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은 강제징용 맞선 열사" 팬들의 축하 댓글에‥'발칵'

곽동건 kwak@mbc.co.kr 2023. 12. 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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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가수 유승준 씨는 비자 발급을 요구하는 두 번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자 자신의 SNS에 관련 뉴스 기사를 올렸습니다.

유 씨는 기사를 올리면서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와의 오랜 소송전 끝에 승소한 것을 자축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유 씨의 SNS 계정에는 승소를 축하하는 팬들의 댓글도 잇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팬들은 댓글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거나 "승소를 축하한다, 콘서트를 열어달라"며 유 씨의 한국행을 응원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유 씨의 병역회피성 출국을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났던 것"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유승준과 MC몽을 욕했는데 알고 보니 K-강제징용에 맞서 싸운 열사였다"며 한국의 징병제까지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댓글에는 '너무 과도한 표현'이라거나 '민심이 좋을지 걱정이다', '굳이 왜 한국에 입국하려고 하냐' 같은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여권과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이 부당하다며 유 씨가 낸 행정소송에서 유 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같은 이유로 비자를 다시 요청한다고 해도 다시 심사해서 거부할 수 있다"며 "당장 비자를 발급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많은 변수가 남아 있지만 만약 유 씨의 비자가 발급된다면 유 씨는 2002년 입국 제한을 당한 뒤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유 씨 측 변호인은 MBC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한국 입국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909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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