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김주애는 왜 ‘가죽코트·선글라스’ 차림일까...“후계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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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에서 첫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이번엔 '가죽 코트'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주로 김정은의 뒤에서 그를 보필하는 '비서' 이미지로 등장하던 주애는 이번에는 김정은과 맞춘 듯한 의상을 입고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돼 북한 내부에서 그를 우상화하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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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11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에서 첫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이번엔 ‘가죽 코트’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주로 김정은의 뒤에서 그를 보필하는 ‘비서’ 이미지로 등장하던 주애는 이번에는 김정은과 맞춘 듯한 의상을 입고 나온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 자신이 아버지인 김정일에게 ‘만 8살’에 후계가 내정을 받았기에 10살로 추정되는 주애도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한 것이라고 봤다. 정 실장은 “김정은의 이모 고용숙 부부의 증언에 의하면, 김정은의 8세 생일날 찬양가요 ‘발걸음’이 김정일과 김정은 앞에서 공연됐고 김정일은 이때부터 그의 측근들에게 ‘앞으로 내 후계자는 정은이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김정일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처럼 김정은도 현재 만 10세로 추정되는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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