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품급 눈빛” 지창욱♥신혜선 ‘웰컴투 삼달리’ 20% 넘고 면세점 갈까[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따뜻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베일을 벗었다.
12월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차영훈 감독, 배우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혜선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톱 포토그래퍼 조은혜이자 돌아가고 싶지 않던 삼달리로 컴백홈한 조삼달로, 지창욱은 제주기상청 예보관이자 개천 지킴이 조용필로 분한다. 조삼달과 조용필은 30년간 세트로 붙어 다니며 친구로, 또 연인으로 정을 쌓아 올린 사이. 현재는 헤어진 지 8년이 지난 구남친 구여친 관계다.
지창욱과 신혜선은 인생 짝꿍이면서, 연인이었다가, 전 연인이 된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지창욱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글을 봤는데 너무 편안하고 따뜻했다. 굉장히 유쾌하기도 했다"며 "제가 느낀 것들이 보는 분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창욱은 "자타공인 '로코킹'인데 최근에는 장르물에서 활약했다"는 말에 "굉장히 부끄럽다. '로코킹' '눈빛'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신)혜선이가 너무 웃으니까 부끄럽고 창피하다. 너무 감사한데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웰컴투 삼달리'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같이 방송을 보시고 '로코킹'인지 아닌지 투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대본을 받았을 때 심신이 지쳐 있었다. 물론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었지만, 재미를 떠나 이걸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실제로 느꼈다"며 "저의 개천도 한 번 생각해보게 됐고, 자존감을 찾으려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에 들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독수리 오형제도 그렇고 저랑 용필이도 그렇고 진짜 애매한 나이인 것 같더라. 물론 저보다 언니 오빠들이지만 몇 살 차이가 안 난다"며 "38살이라는 설정인데 참 어른이 되기에도 애매하고 어리다고 볼 수도 없는 나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다 미성숙하다. 사회적으로 어른이어야 하는 나이의 친구들이 투닥투닥 유치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렇게 한 번 더 성장통을 겪는 느낌인데 그런 점이 재미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차영훈 감독은 지창욱 신혜선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지창욱에 대해서는 "굉장히 코어가 튼튼한 배우"라며 "장면마다 그 신이 있는 목적이 있다. 어떤 신은 재미있어야 하고 어떤 신은 설레야 한다. 분위기에 휩쓸려 본질을 놓게 될 수 있는데, 지창욱 씨는 캐릭터의 코어를 쥐는 힘이 굉장히 튼튼하다. 이 신이 어떤 의미로 있어야 되는지 정확히 느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차영훈 감독은 "중심이 튼튼하니까 굉장히 유연하다. 대본은 책이고, 드라마는 그걸 구현해야 되는 상황이다. 코어가 튼튼하니 빈틈을 풍성하게 메워주는 매력이 있었다"며 "본능인지 노력인지 재능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잘 표현해줬다"고 전했다.
신혜선에 대해서도 "감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건방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멜로, 휴먼, 코믹, 슬랩스틱까지, 그것을 일정한 톤앤매너 안에서 한 번에 소화하는데 캐릭터가 널뛰지 않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달이가 제주도로 내려가기 전까지, 용필이와 만나기 전까지 혼자 수행해야 되는 임무들이 있다. 캐릭터의 차이가 있는데 이런 것을 본능인지 재능인지 노력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잘 표현해줬다"며 "신혜선이라는 배우 본체의 매력까지 충분히 보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차영훈 감독은 지창욱 신혜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묻자 "캐스팅 이유랄게 있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정신 가진 연출이라면 누구나 원했을 것이다. 이유라고 말할 것도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창욱과 신혜선의 호흡 역시 최고였다는 후문. 특히 신혜선은 "지창욱 씨와 호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기대가 많이 됐다. '눈빛을 실제로 보는 건가'라는 기대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보니 '이건 관광 상품으로 팔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감귤 초콜릿처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혜선은 "대본에서의 용필도 정말 너무 매력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기로는 더 매력이 높았다. 오빠 본연의 매력이 더 플러스가 잘 됐다"며 "오빠 자체가 되게 웃기더라. 재미있는 수준을 넘었다. 남한테 그렇게 쉽게 웃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웃기더라. 제가 카메라 앞에서 웃음 못 참는 사람은 아닌데, 이번에는 제가 웃는 모습이 방송에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은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를 돌파하면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제 눈빛을 팔겠다. 감귤 초콜릿 옆에서 팔겠다"고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사진=JT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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