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PI첨단소재 매각 완료한 글랜우드PE… 산 넘고 물 건너 20%대 IRR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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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PI첨단소재를 1조원에 매각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프랑스 화학 업체 아케마에 매각하는 딜을 클로징했다.
글랜우드PE는 앞서 지난 2020년 PI첨단소재의 경영권 지분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6080억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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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PI첨단소재를 1조원에 매각했다. 경영권을 인수한 지 약 3년 만에 20%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프랑스 화학 업체 아케마에 매각하는 딜을 클로징했다.
글랜우드PE는 앞서 지난 2020년 PI첨단소재의 경영권 지분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608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이번 매각 딜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글랜우드PE는 작년 2월부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섰는데 홍콩계 베어링PEA와 1조2750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결국 작년 말 거래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글랜우드PE는 위약벌 청구를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지난 4월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아케마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었다. PI첨단소재가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두 나라 경쟁당국에 승인을 얻어야 했던 것이다. 결국 양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면서 딜을 클로징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딜 클로징은 내년 1분기 말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업결합 승인이 빨리 나면서 클로징 시기도 앞당겨졌다.
업계에서는 PI첨단소재가 아케마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케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이미드(PI) 필름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PI첨단소재는 아케마의 사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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