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아젠티 "진짜 자기 할 말만 떠들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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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광기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완전 개그 캐릭터라서 없던 호감도 생긴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일 공개한 1.5 버전 후반부 신규 5성 캐릭터 '아젠티' 트레일러를 감상한 소감이다.
"우주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죠"라며 보스 몬스터에게 맹렬하게 돌진하는 아젠티의 모습으로 트레일러는 막을 내린다.
해당 트레일러는 정말 아젠티의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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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광기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완전 개그 캐릭터라서 없던 호감도 생긴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일 공개한 1.5 버전 후반부 신규 5성 캐릭터 '아젠티' 트레일러를 감상한 소감이다.
트레일러는 "우리는 악명을 근절하고 명예를 드높인답니다"라는 아젠티의 대사로 시작된다. 군중 속에서 장미꽃을 우아하게 흔드는 아젠티. 그는 "맹목, 갈망, 경건 '미'는 어디에나 존재하죠. 지척에도 은하 너머에도요. 수훈 기사 아젠티가 그대에게 맹세합니다. 미는 영원하리"라고 외치며 창을 치켜올린다.
그를 본 Mar. 7th는 "미의 기사, 대단한 건가"라며 의문을 표한다. 아젠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주 깊은 곳에는 흉조라는 괴수가 있다더군요"라며 열차 안을 수색한다. 폼폼은 아젠티를 보며 도망간다.
아젠티는 마치 연극을 하듯이 자기가 할 말만 읊는다. 이 때 "뭘 하려는 거야"라며 당황하는 폼폼의 모습과 누가 5성 캐릭터 아니랄까봐 문을 열 때 황금빛이 나오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아젠티는 "그 비늘은 갑옷처럼 단단하고 발톱과 이빨은 무기처럼 예리하며 피는 불꽃처럼 끓어올랐다고 하죠. 하지만 그 유해는 기사의 창에 뚫려 우주 끝자락의 땅에 잠들어 있습니다"라며 계속 대사를 이어간다.
이를 들은 Mar. 7th가 갑자기 "괴물 정도는 저도 무찌를 수 있다고요"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아젠티는 Mar. 7th에게 "그대에게서도 기사의 자질과 미를 향한 갈망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소임으로 인해 홀로 은하를 누릴 수 밖에 없는 절 부디 용서하세요"라는 엉뚱한 대답으로 응수한다.
아젠티의 대사가 끝나자 갑자기 적이 기습한다. 아젠티는 여유롭게 적들을 처리한다. "신념은 깨지지 않죠. 어둠은 여기까지. 미의 명성을 우주 널리 알릴 것을 맹세하죠. 이드릴라 님을 위하여"라며 전투 스킬 '공정, 이곳에 피어나다'를 시전한다. 이드릴라는 '미'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다.
아젠티가 일반 몬스터를 거의 다 처리하자 보스 몬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젠티는 "다시 그 빛을 보기 전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은하의 모든 미를 수호하리"라며 필살기 '정원에서 내가 수여한 공훈'을 사용한다. 필살기를 시전하니까 아젠티의 눈빛이 냉정하게 변했다.
"우주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죠"라며 보스 몬스터에게 맹렬하게 돌진하는 아젠티의 모습으로 트레일러는 막을 내린다. 해당 트레일러는 정말 아젠티의 연극이었다. 엔딩 크레딧에서 디렉팅, 대본, 주역까지 모두 아젠티로 명시된 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Mar. 7th는 "저 사람은 대체 뭐 하러 왔던 걸까요?"라고 질문한다. 히메코는 "그냥 지나가는 미의 기사였을 거야"라며 대충 무시해도 된다는 식으로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12월 6일 출시하는 아젠티는 미의 기사단, 고전적인 기사 콘셉트의 물리 속성, 운명의 길 지식 캐릭터다. 아젠티는 붕괴 스타레일 최초 에너지 최대치가 아니라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 메커니즘은 추가 공격 콘셉트를 지닌 여타 지식 캐릭터들과 달리 광역 공격 위주의 단순한 형태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팬들은 "은하열차에서도 다이루크 어르신의 감동은 이어진다", "미를 향한 광기가 느껴진다", "완전 개그 캐릭터네", "최승운 성우 엄청 열심히 연기하셨다", "다이루크의 은밀한 취미", "폼폼을 위협하지 마라", "히메코 너무 팩폭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 붕괴 스타레일 아젠티 트레일러 '기사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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