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사퇴' 탄핵안 피하기 꼼수"…"의회 폭거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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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의 사퇴가 탄핵소추안 표결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후 본회의에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사표가 수리되면 탄핵 소추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안건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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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의 사퇴가 탄핵소추안 표결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제(30일) 본회의에 탄핵안이 일방적으로 보고된데 항의하며 밤샘 농성을 벌인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의회 폭거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꼼수', '먹튀', '뺑소니'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결국 이동관 아바타를 내세워서 끝내 방송 장악을 하겠다 이런 의도인 거 같은데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민정/민주당 과방위원 : 범죄를 저지를 대로 다 저지르고 나서 이제 와서 ' 꼬리 자르기'처럼 '먹튀'하겠다는 행태에 대해서는 국회가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후 본회의에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사표가 수리되면 탄핵 소추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안건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어이 본회의를 열어 불법적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75년 헌정사 파괴라는 오명을 남긴 채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의회 폭거를 멈추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미 불법과 의회 폭력에 어떤 수치심도 없습니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습니다.]
본회의 예정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만큼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안건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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