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2%…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영향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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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담근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악재에도 큰 변화 없이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2%로 전주 대비 1%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1%p 상승한 60%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42%가 '외교'라고 답했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물가'가 21%로 가장 많았다. '외교'도 14%로 2위였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5%), '독단적·일방적'(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유도 1% 있었다.

부산엑스포와 관련해 PK(부산·경남) 민심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는 40%로 전주 대비 4%p 올랐고, 부정평가는 52%로 2%p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3%,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한 34%, 정의당은 1%p 내린 3%였다. 무당층은 29%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