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기안84 보고 있나…박명수 "술방 권하지 않아, 조심할 필요 있다" 소신 발언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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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술방(술+방송) 콘텐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문제 제기가 된 유튜브 음주 예능 논란에 대해 "동료들이 하는 것이라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 또한 웹 예능 콘텐츠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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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박명수가 술방(술+방송) 콘텐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 N 차트’ 코너로 진행돼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문제 제기가 된 유튜브 음주 예능 논란에 대해 “동료들이 하는 것이라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 또한 웹 예능 콘텐츠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술 먹고 방송하는 거 자체를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분위기가 좋아지고 속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재미가 있겠지만,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조심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나도 조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기존 10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두 가지다.
복지부 측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술방'에 대중의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콘텐츠들이 어린이나 청소년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유명인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통해 음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밤', 풍자의 '풍자애술',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대표적인 술방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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