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중국서 전기차 고속충전 네트워크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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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강화를 노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현지 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양 사는 전날 중국 내 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운영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벤츠와 BMW의 합자회사는 내년부터 중점 신에너지차 도시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고속충전소 1000개, 충전기 7000개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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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강화를 노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현지 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양 사는 전날 중국 내 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운영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벤츠와 BMW의 합자회사는 내년부터 중점 신에너지차 도시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고속충전소 1000개, 충전기 7000개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소는 여타 전기차들에도 개방되지만 벤츠와 BMW 차량에는 독점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다만 차이신은 합자회사 설립·운영에는 관련 규제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벤츠와 BMW는 올해 들어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BMW는 올해 1∼10월 총 7만8568대의 순수 전기차를 팔았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벤츠도 같은 기간 순수전기차 2만59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세계 각국 메이커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브랜드 중에는 니오(NIO)가 충전소 2009곳에 충전기 9400개를 보유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샹자동차와 샤오펑자동차도 충전 네트워크 건설에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올해 11월 기준 중국 내에 1800개 이상의 충전소와 1만1000여개의 충전시설을 만들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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