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行' 송민근 "배운다는 자세로 성장해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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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근(대한항공)이 슬로베니아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30일 "송민근 선수가 슬로베니아 명문 구단 류블랴나(ACH Volley Ljubljana)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받은 송민근은 ACH팀에 약 1개월동안 해외 단기 유학의 형태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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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송민근(대한항공)이 슬로베니아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30일 "송민근 선수가 슬로베니아 명문 구단 류블랴나(ACH Volley Ljubljana)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송민근의 임대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받은 송민근은 ACH팀에 약 1개월동안 해외 단기 유학의 형태로 합류했다.
훈련 과정속에서 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선수들과의 친화력 및 빠른 판단과 순발력을 활용한 수비능력 등을 인정받아 단순 훈련 상대가 아닌 팀원으로서 경기에 투입하고 싶어하는 ACH팀의 요청으로 임대 계약이 성사됐다.
대한항공은 "이는 토미 틸리카이넨식 훈련에 잘 적응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ACH 류블라냐는 리그 최우수팀으로 1970년 창단해 2005년 부터 2020년 까지 16회 연속 우승 포함, 총 19차례 슬로베니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올랐던 팀이다.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미차 가스파리니, LIG손해보험 카이 반 다이크, 한국전력 쥬리치,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마테이콕 등이 팀을 거쳐 갔다.
토미 감독은 "송민근은 현재 대한항공 점보스에 주전 리베로인 오은렬, 정성민 선수가 있어 시합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못받고 있지만 해외 우수팀에서 리그를 뛰며 시합 감각을 키워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양성 육성자원에 대한 해외 우수팀 파견을 지속 추진코자 하며, 보다 많은 선수들이 다른 나라, 다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 방식 및 트레이닝 경험을 통해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근은 팀 유니폼을 받고서 "명문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여기 모두가 잘 챙겨주고 다가와 주는 등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등번호 13번)와 시합을 뛰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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