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동혁과 결별' 충남아산, 후임으로 김현석 사무국장 선택…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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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의 뒤를 이을 충남아산 수장으로 김현석 감독이 확정됐다.
군경 팀에서 시민구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승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해 K리그1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시민구단 충남아산으로 바뀌었는데 박동혁 감독은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동혁 감독과 결별을 전한 충남아산은 "조속히 팀의 발전에 부합하는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2024시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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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박동혁 감독의 뒤를 이을 충남아산 수장으로 김현석 감독이 확정됐다.
K리그 관계자는 12월 1일 "충남아산 차기 사령탑으로 김현석 감독이 확정됐다. 이사회를 거쳐 선발이 됐고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박동혁 감독과 결별했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 본체와 다름없던 감독이다. 충남아산의 전신인 아산 무궁화 창단 때부터 수석코치로 있었고 이듬해 2018년에 정식 감독이 됐다. 감독이 된 첫 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군경 팀에서 시민구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승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해 K리그1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시민구단 충남아산으로 바뀌었는데 박동혁 감독은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산 무궁화 시절보다 지원도 줄어들고 스쿼드도 얇아졌으나 박동혁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 성과를 냈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 발굴했고 점차 성과를 냈다. 김인균, 유강현, 박민서 등이 박동혁 감독이 뽑아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들은 타팀으로 가면서 이적료를 안기기도 했다. 성적도 냈다. 2020년 최하위인 10위에 위치했던 충남아산은 2021년 8위, 2022년 6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무려 7년 동안 박동혁 감독이 충남아산에 있다 보니, 색깔이 강했다. 선수단도 박동혁 감독의 축구와 맞는 이들로 꾸려졌고 박동혁 감독을 보고 이적한 선수들도 있었다. 충남아산 팬들도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렇게 충남아산을 만들어가고 발전시킨 박동혁 감독은 2023시즌을 끝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떠나게 됐다.
박동혁 감독과 결별을 전한 충남아산은 "조속히 팀의 발전에 부합하는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2024시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후임은 김현석 감독이었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 현대 레전드로 13년간 뛰면서 각종 울산 클럽 기록을 독식한 공격수였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현대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베스트11 6회, 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 수상에 빛나며 K리그 통산 371경기에 출전해 110골 54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서도 23경기에 나와 5골을 넣은 김현석 감독은 은퇴 후에 울산 2군 코치, 코치, 수석 코치를 두루 거치며 친정과 인연을 이어왔다. 울산을 떠난 뒤엔 강릉중앙고, 울산대학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충남아산 사무국장에 부임해 행정 업무를 맡았다. 1년여간 행정을 맡으면서 구단 내부에서 신뢰를 쌓았고 누구보다 충남아산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냈다. 박동혁 감독 뒤를 맡아 충남아산을 이끌면서 새 시대를 여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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