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동관 탄핵 규탄’ 총력전…밤샘농성에 비상의총까지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입력 2023. 12.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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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후 1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단독 처리수순에 돌입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농성을 벌이며 1일에도 여론전을 이어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 김 의장은 오늘 또다시 본회의를 열어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의회 폭거 만행을 저지르는 민주당을 막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지만, 소수당으로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결기만큼은 국민들께 전달됐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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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후 1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단독 처리수순에 돌입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농성을 벌이며 1일에도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표결 없이 72시간이 넘어가면 자동 폐기된다.

전날부터 탄핵안 강행 처리 저지를 위해 ‘비상대기령’을 발동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벌인 밤샘 농성을 마치고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하루 새 3차례의 비상 의원총회, 밤샘 농성, 김진표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20분 다시 의원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은 사사오입 개헌과 같은 해괴망측한 논리로 기어코 방통위원장과 이재명을 수사한 검사 탄핵안을 처리하려 한다”며 “헌법상 명시돼있고 법률상 명확한 일사부재의 원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은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있어도 역사의 눈은 속일 수 없을 것이란 점을 명확하게 경고한다”며 “소수당의 한계로 많은 좌절을 겪고 있지만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들께서는 저희(국민의힘)의 충정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 김 의장은 오늘 또다시 본회의를 열어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의회 폭거 만행을 저지르는 민주당을 막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지만, 소수당으로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결기만큼은 국민들께 전달됐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을 향해선 “국회의장으로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합의의 정치를 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스스로 불명예스러운 국회의장이 되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밤 9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탄핵중독 의회폭거 민주당은 각성하라’ ‘중립의무 망각하는 국회의장 각성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밤샘 농성을 시작했다. 영하권의 날씨에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를 한 의원들도 많이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강행할 방침이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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