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웨이브 효자 콘텐트 '약한영웅', 시즌2는 넷플릭스로
박정선 기자 2023. 12. 1. 09:19
'약한영웅' 시리즈가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이례적인 플랫폼 '이적'에 나선다.
1일 복수의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약한영웅' 제작진은 시즌 2의 넷플릭스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시즌 1은 웨이브에서, 시즌 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이례적 방식이다.
이는 웨이브의 경영난으로 더 이상 오리지널 콘텐트에 투자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은 영향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121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올해 3분기까지 79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콘텐트에 투자해왔으나, 투자 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다.
이같은 웨이브의 내부 사정으로, '약한영웅' 시즌 2 제작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해 공개됐던 '약한영웅 Class 1'은 웨이브의 대표적 효자 콘텐트다. 시즌 2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자본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플랫폼을 바꾸는 시도를 감행한 것. 넷플릭스에서도 이미 흥행이 어느 정도 담보된 '약한영웅' 시리즈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웨이브와 제작사가 긴 논의를 주고받았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영웅' 시리즈는 겉보기엔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성장 드라마다.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을 수상하는 등 호평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1일 대본 리딩을 통해 시즌 2 제작의 첫 삽을 뜬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일 복수의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약한영웅' 제작진은 시즌 2의 넷플릭스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시즌 1은 웨이브에서, 시즌 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이례적 방식이다.
이는 웨이브의 경영난으로 더 이상 오리지널 콘텐트에 투자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은 영향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121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올해 3분기까지 79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콘텐트에 투자해왔으나, 투자 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다.
이같은 웨이브의 내부 사정으로, '약한영웅' 시즌 2 제작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해 공개됐던 '약한영웅 Class 1'은 웨이브의 대표적 효자 콘텐트다. 시즌 2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자본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플랫폼을 바꾸는 시도를 감행한 것. 넷플릭스에서도 이미 흥행이 어느 정도 담보된 '약한영웅' 시리즈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웨이브와 제작사가 긴 논의를 주고받았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약한영웅' 시리즈는 겉보기엔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성장 드라마다.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을 수상하는 등 호평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1일 대본 리딩을 통해 시즌 2 제작의 첫 삽을 뜬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최측근' 김용 실형에…이재명 "아직 재판 끝난 것 아니다"
- 유승준, 비자 소송 '최종 승소'…외교부 "당장 발급해야 하는 건 아냐"
- [단독] 교실서 전자담배 피운 초등교사…학교는 '주의' 처분만
- "원전 있어서 불안한데…" 경북 지역에 지진 집중되는 이유는?
- 이번엔 '박쥐 마라탕' 논란…끊이지 않는 중국 식품위생 문제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