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GBT 단체는 극단주의” 규정·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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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법원이 LGBT 성소수자 단체를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하고 활동 금지 판결을 내렸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30일 '국제 LGBT 운동' 단체를 극단주의 단체로 인정해달라는 대법원 소송 결과를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7일 LGBT 성소수자 단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의 LGBT 성소수자 인권 활동은 공식적으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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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LGBT 운동서 증오 조장, 극단주의 확인”
작년 LGBT 선전 일체 금지…UN에는 “차별 없어”
러시아 대법원이 LGBT 성소수자 단체를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하고 활동 금지 판결을 내렸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30일 ‘국제 LGBT 운동’ 단체를 극단주의 단체로 인정해달라는 대법원 소송 결과를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7일 LGBT 성소수자 단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법무부는 “LGBT 운동에서 사회적·종교적 증오를 조장하는 극단주의적 성격 및 표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의 LGBT 성소수자 인권 활동은 공식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이번 소송 결과에 대한 전달은 법무부 회의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5일 러시아에서 LGBT 관련 선전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이 법은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적용된다.
해당 법안은 인터넷·방송·서적·영화·광고 등 미디어를 통해 ‘비전통적 성관계’ 및 성전환, 소아성애 등에 대한 선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회의에서 자국의 인권 보호 조치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러시아에서는 LGBT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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