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보고서, “北은 테러지원국” 7년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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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 북한이 국제 테러 행위 지원국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국무부는 지난 2017년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이후 9년간 반복해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으며,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한 역사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해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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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 북한이 국제 테러 행위 지원국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무부는 지난 2017년 11월 2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지금까지 7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북한이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중인 적군파 4명을 계속 북한에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 일본 정부가 1970∼80년대에 납북된 일본인 다수의 생사를 파악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5명만 일본에 송환됐다고 밝혔다. 테러 지원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지난 6개월간 국제 테러를 지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제된다.
국무부는 매년 국가별 테러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제출하는데 북한에 대한 기술은 지난 4년간 달라지지 않았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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