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승부]‘1% 방심도 없다’ 강원, 수원 타도 외치다!…대규모 원정 버스도 빅버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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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멤버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파."
1부 잔류를 두고 수원 삼성과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둔 강원FC '공격의 핵' 김대원은 경기 직전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지난 2경기 무실점 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승점 33(6승15무16패)으로 10위에 매겨졌는데, 다이렉트 2부 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12위) 수원(승점 32)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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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김용일기자] “이 멤버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파.”
1부 잔류를 두고 수원 삼성과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둔 강원FC ‘공격의 핵’ 김대원은 경기 직전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김대원 뿐 아니라 너도나도 ‘희생’을 화두로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지난 2경기 무실점 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승점 33(6승15무16패)으로 10위에 매겨졌는데, 다이렉트 2부 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12위) 수원(승점 32)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하다. 양 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시즌 최종전(3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강원으로서는 비기기만 해도 최하위를 면할 수 있으나 패배하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수원FC(승점 32·11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2부로 추락할 수 있다.
그런 만큼 28일부터 훈련을 재개한 강원 선수단은 1%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긴장감 속에서 땀을 흘렸다.
훈련에 앞서 지역 유명 사찰인 낙산사에 들러 마음을 다잡았다는 윤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단이 간절함으로 똘똘 뭉쳐 있다”며 “지지해 주는 강원도민을 위해서라도 오로지 이긴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느 때처럼 선수 볼 돌리기 훈련에 참여해 함께 뛰었다. 현역 시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윤 감독은 그 시절못지 않은 예리한 발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긴장감 속에서도 이정협, 김대원 등 주력 선수 중심으로 동료에게 ‘긍정 파이팅’을 불어넣었고 가브리엘, 야고, 갈레고 등 브라질 외인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이정협과 김대원은 2년 전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1부 잔류하는 데 함께한 주역이다. 올 시즌 부침을 겪다가 최근 2경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로 연승에 이바지한 김대원은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우리 팀은 막바지로 갈수록 하려는 의지가 다른 팀보다 뛰어난 게 장점”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또 “우리가 (하위권 팀 중) 실점(41골)이 유독 적은데 그만큼 공격서부터 희생을 많이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함께 뛰면 수원을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상에도 지난 대구FC전(2-0 승)에서 눈물의 결승골을 터뜨린 이정협은 “2년 전 승강PO 때 이 정도로 피 말리는 기분은 아니었다. 수원보다 유리하다고 하나, 그런 마음이면 나태해질 수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결전의 날 대규모 원정 팬도 수원을 향한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기존 강릉, 춘천에서 운영한 원정 버스를 이번엔 원주에서도 가동한다. 7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협은 원정 팬을 위해 핫팩을 자비로 마련, 경기 당일 나눠주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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