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40만원짜리 수제가방?... 전문가 "양심없어, 환불요청 해야"

김지산 기자 2023. 12. 1. 0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만원 주고 주문 제작한 가죽 가방이 볼품없이 완성됐다는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문 제작한 가죽가방, 이게 맞는지 봐주세요"라며 가방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죽 공방에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며 "제가 분명 '형태 유지 중요'라고 의뢰했는데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다. 가격은 40만원 줬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40만원 주고 주문 제작한 가죽 가방이 볼품없이 완성됐다는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문 제작한 가죽가방, 이게 맞는지 봐주세요"라며 가방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죽 공방에 주문 제작을 의뢰했다"며 "제가 분명 '형태 유지 중요'라고 의뢰했는데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다. 가격은 40만원 줬다"고 썼다.

이어 "무늬가 아니라 실제로 가죽이 우그러졌다. 길들이면 괜찮아질 줄 알고 2주간 완충재 가득 채워놨는데 없어지긴커녕 주름이 더 짙어졌다"고 토로했다.

공방 측은 "패턴 특성상 생기는 주름이고 자연스러운 거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가죽 가방'이라고 하면 보통 매끄럽고 단단한 일반 가죽 가방을 생각하지 않냐"며 "이런 주름이나 구겨짐에 대해서는 의뢰하면서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결국 저런 구겨진 가방은 못 들겠다고, 버리라고 하셨다. 생신 선물이랍시고 큰마음 먹고 40만원이나 준 주문 제작 가방인데 너무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동시에 "제가 가죽 관련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라 이상하게 여기는 건지 고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장롱에 처박아둔 20년 된 가방 꺼내서 사진 찍은 줄 알았다", "받는 분이나 주는 사람이나 진짜 속상하겠다", "줘도 안 쓰겠다", "돈 날리셨다. 저걸 어디에 쓰냐" 등 안타까워했다.

가죽공방을 10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강력하게 환불 요청하셔라. 뒤집을 때 구겨진 건데 가죽은 잘 안 펴진다. 한 마디로 잘못 만든 거다. 저희 수강생들도 저렇게 안 만든다. 양심이 없나 보다"라고 조언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