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전역’ 조영욱 “A대표팀 배치를 명 받겠습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사상 처음 김천 상무에서 조기 전역한 조영욱이 군사훈련을 마치고 군복을 벗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호에 발탁되고 싶다는 당찬 꿈도 꾸고 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한일전 결승 골의 주인공.
조영욱은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조기 전역을 확정했습니다.
4주간 군사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군복을 벗었습니다.
[조영욱/FC서울 : "솔직히 정말 하고는 싶었는데 이렇게 할 줄은 몰라서 얼떨떨하기는 한데 점점 실감하는 중이고."]
2013년 14세부터 시작해 10년 동안 조영욱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무려 85경기를 뛰었습니다.
월반을 통해 20세이하월드컵은 두 번이나 출전했고, 결국, 이강인과 함께 준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소속팀보다 대표팀에 소집된 기간이 더 길어서 생긴 조국대라는 별명은 조영욱에겐 자랑스러운 훈장입니다.
[조영욱/FC서울 : "하다 보니까 이렇게 많은 출전 기록이 있고 정말 이렇게 좋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몰랐거든요."]
이제 연령별 대표팀도 졸업한만큼 목표는 뚜렷합니다.
[조영욱 : "A대표팀을 가야 정말 인정받을 수 있는 거니까... A대표팀도 많이 들락날락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클린스만 호 합류라는 새 목표를 향해 뛰는 조영욱은 원소속팀 FC서울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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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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