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출신 공격수의 반박 “동료 어머니와 관계? 절대 아니다” [NHL]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2. 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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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블랙호크스에서 방출된 공격수 코리 페리(38)가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성명에서 그는 "나는 여러분 모두를 당황시켰고 실망시켰다"며 블랙호크스 구단 구성원 모두와 팬, 가족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블랙호크스 구단은 그를 웨이버하면서 그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고, 이것이 "선수 계약에서 제시한 기준과 전문적이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한 구단 내부 규약 모두를 위반하는 행위"였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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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블랙호크스에서 방출된 공격수 코리 페리(38)가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TSN’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코리가 계약 해지 이후 발표한 성명을 전했다.

이 성명에서 그는 “나는 여러분 모두를 당황시켰고 실망시켰다”며 블랙호크스 구단 구성원 모두와 팬, 가족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코리 페리는 최근 시카고에서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시카고와 1년 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그는 최근 팀에서 방출됐다.

블랙호크스 구단은 그를 웨이버하면서 그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고, 이것이 “선수 계약에서 제시한 기준과 전문적이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한 구단 내부 규약 모두를 위반하는 행위”였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그가 팀 동료인 신인 공격수 코너 베다드의 어머니와 관계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은 어쩌면 이를 두고 한 말일 수도 있을 터.

카일 데이비슨 블랙호크스 단장은 이와 관련해 “이것은 개인의 문제다. 어떤 자세한 내용들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다른 선수나 이들의 가족과는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누구든 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다면 이것은 아주 부정확하고, 솔직히 말하면 역겨운 주장”이라며 루머를 부인했다.

페리도 성명을 통해 “내 행동의 결과 여러 루머와 혐의가 제기됐다. 나는 이런 루머들이 다른 이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진절머리가 난 상태다. 여기서 분명히 하고싶은데 동료나 그의 가족들은 이 상황과 전혀 관계없다”며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또한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직접 사과하고싶다. 여기에 추가로 생겨난 영향에 대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 행동들은 잘못됐고 틀린 행동들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 아래 알콜 중독 문제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커리어 기간 나를 믿어준 모두의 신뢰와 존중을 다시 얻고자한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2003년 NHL 엔트리에서 1라운드 28순위로 애너하임 덕스에 지명된 페리는 이후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했다.

NHL 통산 988경기에서 372득점 4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11시즌에는 득점 1위에게 수여하는 모리스 리차드 트로피와 MVP에게 수여하는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동시에 석권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라이트닝에서 시카고로 이적했고 이후 바로 1년 계약에 합의했다. 16경기에서 4골 5어시스트를 기록중이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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