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줄인 미국 소비자…금리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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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어온 미국 경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개인소비 지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액, 영어로 PCE가 1년 전 대비 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소비지출액 통계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데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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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들어온 미국 경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계속 줄이고 있다는 조사가 새로 나왔습니다.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이어서, 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개인소비 지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액, 영어로 PCE가 1년 전 대비 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날씨 등의 영향을 받아서 쉽게 바뀌는 에너지와 식료품값을 빼고 계산한 근원 PCE는 3.5%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는 7월 4.3%에서 8월 3.8%, 9월 3.7%로 내려갔다가 10월에는 0.2% 포인트 더 떨어진 겁니다.
개인소비지출액 통계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데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물가지수는 물건값이 바뀐 정도만 알 수 있지만, 소비지출액 통계에서는 물가에 맞춰서 실제 사람들이 소비하는 경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가 줄어들면서 그만큼 물건값도 따라서 떨어질 여지가 생겼다는 뜻인데, 미국 정부도 때를 맞춰서 기업들에게 가격을 내리라는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그제) : 물가가 내려가고 공급망이 안정되는데도 물건값을 내리지 않는 회사들에게 말합니다. 이제 바가지를 그만 씌우십시오.]
2주 이상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 수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서, 일자리가 늘면서 소비도 같이 느는 현상에도 제동이 걸리는 분위깁니다.
이런 소식이 합쳐지면서 2주 뒤 열릴 올해 마지막 미국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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