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8번 비워뒀다" 천하의 NYY, 日 최고 투수 영입 위한 뜨거운 구애... 그만큼 승리 간절하다
미국 매체 스포츠넷 뉴욕(SNY)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야마모토를 위해 지난 시즌 그가 가장 좋아하는 등번호 18번을 비워뒀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야마모토는 현재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선발투수다. 올해 야마모토는 2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164이닝 34사사구(28볼넷 6몸에 맞는 볼) 169탈삼진을 마크했다. 그러면서도 피홈런은 단 두 개, 피안타율 0.19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8로 91.3%에 달하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비율을 남겼다.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승률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4관왕을 달성하고 사와무라상도 3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67표 중 259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1994~1996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으로 MVP를 3년 연속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당연히 양키스는 야마모토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는 일본에 스카우트를 보내 야마모토를 꾸준히 관찰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양키스와 울프 사이에 해프닝도 있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유리몸'이 된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향해 "유리몸(injury-prone)이다. 경기에 나올 땐 타격에서는 못 쳤던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그런 일이 생기고 말았다"고 직격하자, 울프가 "양키스 입단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외 FA 자원들에게 여기서 뛰려면 육체나 정신이 테플론(내구성이 좋은 고분자 소재)으로 만들고 와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 것이다"며 비꼬았다. 문제는 굳이 국외 FA를 언급한 점인데, 이는 울프가 야마모토의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양키스를 압박하려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양키스에서 18번을 달았던 일본인 에이스도 있다. 바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팀에서 뛰었던 구로다 히로키(은퇴)가 있다. 일본에서는 15번을 달았던 구로다는 2008년 LA 다저스 입단 후 18번을 획득했고, 양키스로 이적 후에도 이를 유지했다. 구로다는 양키스에서 3시즌 동안 38승 33패 평균자책점 3.44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일본에서는 18번을 달았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도 2014년 양키스 입단 후 19번을 달며 선배의 등번호를 피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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