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그만 나와라” 27호 하차 통보+평가 보이콧‥이승기 깜짝(싱어게인3)[어제TV]

이하나 2023. 12. 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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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27호, 58호, 66호, 68호 등 실력자들의 무대에 ‘싱어게인3’ 심사위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전 시즌과 달리 시즌3 라이벌전에서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각 조의 라인업 4인 중 어게인 수 합산 1위가 자신의 라이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록(ROCK) 조에서는 7호가 40호를 지목했다.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열창한 40호에게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임재범은 “보여주고 싶은 것에 비해 60%밖에 못 보여준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7호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를 선곡해 양손 태핑, 기타 돌리기 등 화려한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했지만 기타 연주보다 노래가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는 평을 들었다. 결국 40호가 8대 0으로 압승을 거뒀고, 7호는 탈락 후보가 됐다.

다음으로 12호, 73호가 맞붙었다. 이전 라운드 때 신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12호는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에 트럼펫 연주까지 더해 감성으로 승부했다. 이에 맞선 73호는 꿈을 위해 퇴사까지 했다고 밝히며 간절한 마음으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그러나 노래와 개연성 없이 고음으로만 달렸다는 혹평을 받았고, 12호에게 7대 1로 패했다.

볼펜을 물고 가사 연습을 한 70호는 매력적인 음성으로 라디의 ‘I’m In Love’를 불러 감성, 발음 등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앞서 임재범으로부터 깊이 있고 신중하게 감정 전달을 해달라는 조언을 받았던 8호는 김동률, 이소라의 ‘사랑한다 말해도’로 진솔한 무대를 꾸몄다. 8호의 우상인 임재범은 “저번에 부탁드렸던 말 잊지 않고 얼마나 연습하고 고민했는지 오늘 이 무대로 ㅂ락혀졌다. 참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고통을 호소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8호가 70호를 6대 2로 제치고 승리했다.

10호는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윤종신은 “오디션이지만 칼 갈지 않고 집에 있는 숟가락 들고 하는 느낌이 좋았다”라고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10호의 매력을 칭찬했다. 오디션 최강자 27호는 “제 무대들은 다 서바이벌에서 한 무대다. 서바이벌에 저도 모르게 절여진 느낌이었다. 이번 무대는 ‘에라 좋아하는 거 해 버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샘김의 ‘Make Up’을 불렀다.

27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 극찬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도 임재범은 “보통 저음이 강하면 고음이 약하고, 고음이 강하면 저음이 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다 가지고 있다. 쉽지 않은 거다. 이제 경연 프로그램 그만 나오시라. 더 이상 나오셔 봐야 계속 찢을텐데 뭐”라고 말했다. 윤종신과 규현이 “그래도 다음 라운드는 나와야. 나오지 말라고 하는 건”이라고 당황하자, 임재범은 “안 붙으셔도 된다. 그냥 집에 가셔도 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호는 8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고막남친 죽음의 조 4명 중에서 58호는 가장 ‘나다운 음악’을 하기 위해 가장 정보가 적은 31호를 지목했다. 58호는 이승열의 ‘기다림’을 선곡해 자신의 색깔을 표현했다. 백지영은 “58호는 굉장히 내공이 세다. 58호님 노래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최고였다”라고 극찬했고, 임재범은 “듣는 이로 하여금 영화처럼 자기 마음속에 상영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있게끔 100% 다 오롯이 전달해 주신 무대였다.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웠던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던 31호는 고(故) 김광석의 ‘외사랑’으로 나이를 믿기 힘든 감성을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규현이 “58호, 31호님 대결이 노래가 짧다. ‘왜 벌써 끝났지 노래가?’라는 감정이 들었다. 노래를 듣다가 ‘나이가 들면 이런 감성들이 사라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자, 시니어 심사위원들은 발끈했고, 쏟아지는 비난에 당황했다. 팽팽한 대결에서 58호는 5대 3으로 승리했다.

66호가 2라운드 듀엣이었던 68호를 지목하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66호는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을 선곡해 다크한 색으로 편곡했다. 심사위원들은 “끝나고 나서 너무 춥고 소름이 돋았다. 재능의 무서움을 봤다”, “연출도 잘해. 물건이다”라고 극찬했다.

선곡 고민 끝에 68호는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냈던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는 가사 때문에 god의 ‘미운오리새끼’를 선곡해 담담하게 감성을 전달했다. 심사위원들은 정반대 매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68호에게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 승부가 4대 4로 나오면서 심사위원들은 회의에 돌입했지만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싱어게인’ 역사상 가장 긴 시간 동안 회의가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68호가 합격자로 결정 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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