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vs백지영 불화설 불씨 지폈다‥언팔까지 선언(싱어게인3)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종신, 백지영이 합격자 결정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팽팽한 승부에 괴로워했다.

2라운드에서 듀엣 무대를 펼쳤던 66호와 68호는 3라운드에서 적으로 만났다. 지목권을 가졌던 66호는 “가장 재밌게 대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2라운드 준비하면서 제일 잘 알고 지냈던 68호님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선택 이후에 정말 후회했지만 대결은 멋있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66호, 68호는 각각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god의 ‘미운오리새끼’를 선곡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임재범은 “두 분 노래를 듣다 보니까 ‘백설공주’가 생각했다. 66호는 마녀 역할을 너무 잘했고, 68호는 백설공주 역할을 너무 잘했다. 두 분 다 그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녀가 사과를 왜 전달해줬는지 모르겠다. 참 못된 분이다”라며 지목권을 가졌던 66호를 원망했다.

최초로 4대 4 동점이 나오자 백지영은 “올 것이 왔다”라고 외치며 괴로워했다. 남자 심사위원은 모두 66호, 여자 심사위원은 모두 68호를 선택했다. 윤종신이 “저는 두 단어 중에 골랐다. 66호는 ‘놀랍다’, 68호는 ‘잘했다’. 그래서 저는 놀라운 걸 택했다”라고 말하자, 백지영은 “그렇게 얘기하면 저는 ‘놀랍다’, ‘아름답다’ 중에서 ‘아름답다’를 선택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승기는 “이 판결이 난 후에 윤종신, 백지영 불화설이 뜰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윤종신은 “원래 안 친하다. (소셜미디어) 팔로우를 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도 “내가 먼저 끊어야지”라고 맞섰다.

회의를 시작한 후에도 치열하게 대립했다. 윤종신은 “68호 같은 류가 많다. 66호 같은 스타일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지만, 백지영은 “난 68호는 66호처럼 할 수 있어도, 66호는 68호를 못 할거라 생각한다”라고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윤종신은 “66호는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68호는 빠져들게 한다”라고 설명했고, 백지영은 “가수는 그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66호가 훨씬 승산 있다”라고 윤종신과 같은 의견을 냈다.

좀처럼 일치되지 않는 의견에 회의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임재범은 “밤새야 돼. 그러면”이라고 괴로워 했다. ‘싱어게인’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회의 끝에 68호가 합격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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