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임재범X윤종신 한 방에 보낸 막말→뒤늦은 사과(싱어게인3)[결정적장면]

이하나 2023. 12. 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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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의 말실수에 임재범, 윤종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임재범이 한숨을 쉬자, 규현은 "제 얘기다.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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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규현의 말실수에 임재범, 윤종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극찬을 받은 58호 무대에 이어 이해리의 슈퍼어게인으로 생존했던 31호는 고(故) 김광석의 ‘외사랑’을 선곡했다. 외사랑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31호는 “대학입시랑 겹쳐서 작업실에서 자느라 집도 잘 못 들어가고, 엄마, 아빠의 사랑이 외사랑이 아니라 저도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정말 현명하게 잘 피해간다”라고 감탄했다.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던 31호는 나이를 믿기 힘든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아니 왜 거짓말 했나. 이건 가족에 대한 외사랑이 아닌데? 차여도 이렇게 대차게 차일 수가 없는데. 괜찮나”라고 물었다. 이해리는 “앞서 아기라고 표현했는데 아기가 아니다. 어떻게 이 나이에 저렇게 깊게 빠져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한 음, 한 단어 처음부터 끝까지 소중하게 불러주셔서 감동했다. 확신한다. ‘외사랑’ 부모님은 아니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58호, 31호님 대결이 노래가 짧다. ‘왜 벌써 끝났지 노래가?’라는 감정이 들었다. 노래를 듣다가 ‘나이가 들면 이런 감성들이 사라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백지영은 탄식했고, 김이나는 “시니어들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임재범은 규현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봤고, 이승기는 “말릴 타이밍도 없이 자기 혼자 막말을 해서”라고 지적했다.

김이나는 규현에게 “이 세 명의 보컬이 뭐가 되는가”라고 말했다. 임재범이 한숨을 쉬자, 규현은 “제 얘기다.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때 윤종신은 “꼭 와. 나 가는 날”이라고 받아쳤다.

김이나는 "방금 전에 규현 심사위원이 본인의 감동 안에 칼날을 숨겨서 두 명의 시니어를 보냈던 것처럼 31호도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다. 카이저 소제 같은 느낌이 있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다가 노래가 들어가면 변한다. ‘저런 호흡을 내고 싶어 하는구나 31호 님이’라고 느껴졌다. 본연의 호흡이 아니라 곡에 맞춰 설계한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31호는 3개의 어게인을 받아 58호에게 패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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