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서 인공지능까지… 발전 기술 활용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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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속 화면에 구현한 그래픽,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 알아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AI)까지. 예술가들이 최근 수십 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1년 DDP 외벽을 장식한 라이트 쇼 '서울라이트'를 연출했던 박제성 서울대 조소과 교수의 AI 작품 '기억색 (30803202)'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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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카르스텐 니콜라이의 ‘유니컬러’부터 지난해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식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중국 작가 차오위시(Cao Yuxi)의 ‘AI 산수화’ 등 미디어 아티스트 12팀의 현대미술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2021년 DDP 외벽을 장식한 라이트 쇼 ‘서울라이트’를 연출했던 박제성 서울대 조소과 교수의 AI 작품 ‘기억색 (30803202)’도 전시된다.
‘명상적 풍경’, ‘새로운 숭고함’, ‘기술적 미니멀리즘’, ‘안식처’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뉜 전시는 작품마다 별도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도감 속 모든 형태를 학습한 AI가 생성한 그림, 털복숭이의 생명체가 걸어가며 형체가 계속해서 바뀌는 영상 등 실사로 구성했다면 엄청난 시간과 공이 들었을 이미지가 쉽고 빠르게 만들어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현대미술 전시 플랫폼 ‘숨엑스’와 뽀로로 제작사로 유명한 ‘오콘’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지윤 숨 대표는 “미디어 아트라는 딱딱한 말 대신 이들 작품이 해상도와 주파수의 틈과 경계를 넘나들며 승화된 한 편의 시라는 의미를 담아 ‘시적 해상도’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했다. 오콘은 애니메이션 제작을 넘어 현대 미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12월 31일까지. 5000∼2만 원.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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