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근원물가 3.5%↑…2년반 만에 최저

장서우 2023. 12. 1. 0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결정 과정에서 주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7월부터 3개월 연속 3.4%에 머물다 이번에 상승폭이 줄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Fed가 금리 결정 과정에서 물가상승률의 척도로 들여다보는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부합…금리인하 힘 실려
유로존 11월 CPI도 2.4%로 둔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결정 과정에서 주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30일(현지시간) 지난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3.1%)에 소폭 못 미쳤다. PCE 가격지수는 7월부터 3개월 연속 3.4%에 머물다 이번에 상승폭이 줄었다. 식품 가격은 2.4% 올랐지만, 에너지 가격이 4.8%나 하락한 영향이 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3.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021년 4월(3.2%)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다. 월가 전망치와는 부합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5%대를 나타낸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 4.8%, 7월 4.3%, 8월 3.8%, 9월 3.7% 등으로 올 들어 급격하게 둔화해 왔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Fed가 금리 결정 과정에서 물가상승률의 척도로 들여다보는 수치다. 미래 물가상승률을 가장 잘 예측하는 지표라는 판단에서다.

유럽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둔화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2.4% 올랐는데,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2.7%) 대비 둔화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다. EU 회원국 중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5개국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내년부터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불이 붙게 됐다는 평가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