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륙 최강 지진…이른 새벽 흔들린 경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에서 7년 만에 규모 4.0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올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였는데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고, 자다가 깬 분들도 적잖았습니다.
어제 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0이 넘으면 전국에 재난문자를 송출하게 돼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 경주에서 7년 만에 규모 4.0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올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였는데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고, 자다가 깬 분들도 적잖았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에 쌓아놓은 컵라면이 쓰러질 듯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담배 진열대가 앞뒤로 흔들리자, 주인이 동작을 잠시 멈췄다가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이돌남/편의점 점주 : (이 건물 3층에 사는) 아들하고 며느리, 손자가 놀라서 벌벌 떨고 한참 떨었어요. 내려오고 야단이 났지요.]
진앙지 근처에서는 새벽에 큰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깨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울산에서도 자는 사람이 깰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교량 위에 설치된 CCTV가 요동칠 정도입니다.
어제 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깊이는 12km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고, 경남과 부산은 계기진도가 차가 흔들리는 정도인 3으로 측정됐습니다.
규모 0.8에서 1.5의 여진도 7차례 이어졌습니다.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132건이 접수됐습니다.
진앙지에서 10km가량 떨어진 경주 월성원전은 지진 영향 없이 정상 운용됐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8초 만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정미/서울 강북구 : 아침 새벽에 갑자기 울려서 너무 깜짝 놀라서 잠 깨서 보고… 저희 지역이 아니어서 다시 또 자고 그랬어요.]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0이 넘으면 전국에 재난문자를 송출하게 돼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최학순 UBC·전성현 TBC,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서승현)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승스님, 소신공양 자화장했다"…포교 전념하다 왜?
- 공공협약 주유소 비웃듯…그때 그 '현금 리베이트' 주유소가 또
- 블랙프라이데이에 밀려드는 '중국 직구템'…위조품도 한가득
- '근육 잘 보이게 해주는 약'…전문의약품 불법 유통 적발
- '여대 채용 차별' 의혹 확산…고용노동부, 실태조사 착수
- [사실은] '가짜 의사·약사' 등장 광고, 유튜브에선 가능했던 이유
- 안현모, 이혼 후 밝은 근황…"더 이상 숨길 게 없어"
- [Pick] "수면제 먹이자" 중학생들이 단톡방서 동급생 성폭행 모의
- 김용만 "버클리 음대 간 子, 학교 때려치고 이태원에 클럽 오픈"
- 차량 15대 들이받은 차주, 잠적 하루 지나 "조사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