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강원미술사 탑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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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지역 시각예술 발전의 기반을 닦아온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가 강원미술사의 탑을 한층 더 쌓는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회장 이종봉)는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 작가전 '반 백 년 역사의 탑을 쌓아가는 강원미술의 주역'을 개막, 3일까지 이어간다.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가 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막, 같은 달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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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작가 197명 200여점 대거 펼쳐5일부터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6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지역 시각예술 발전의 기반을 닦아온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가 강원미술사의 탑을 한층 더 쌓는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회장 이종봉)는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 작가전 ‘반 백 년 역사의 탑을 쌓아가는 강원미술의 주역’을 개막, 3일까지 이어간다.
대전 입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 197명이 대거 참여했다. 도 출신 외에도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도 모여 전시를 확장했다. 동·서양화 뿐 아니라 디자인, 도예, 공예, 서예·문인화까지 총 200여점을 두루 펼쳐낸다.
도내 화단계 전통성을 잇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화단의 미래도 그린다. 강원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작가 발굴의 발원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지역민들의 높은 문화수준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신작이 대부분인 가운데 전통 기법과 재료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안종중 화백의 문인화 ‘월야’는 붓질과 먹을 흩뿌리는 방식을 동시에 활용, 작품의 심도를 끌어올렸다.
박세은 조각가의 ‘Waste(쓰레기)’는 점토를 활용해 쓰레기 봉투 모습을 구현해 의미심장한 재미를 준다. 지영희 작가의 ‘상실’은 절제된 색감을 통해 한국화의 미학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야기가 담겨 화면의 볼거리를 채웠다. ‘동광미니슈퍼’ 등 건축물이 수술을 대신한 듯 앉아있는데 기억의 조각이라는 인상도 준다.
백은주 작가의 ‘Scene-from the beginning(첫 장면)’는 이가 부러진 도자기가 서 있다. 도자재료를 활용했지만 사물을 평면으로 풀어내 생각을 전환한 시도가 엿보인다.
강원미술의 중심을 잡고 꾸준히 활동해온 ‘원로작가회’도 동참했다. 지난해 결성된 모임으로 경력 20년 이상의 80세 이상 작가들이 활동중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구자근·김승선·김광남·함연호 작가는 올해 원로작가로 인정받아 합류했다.
도미술협회는 강원미술대전의 질적 우수성을 지속할 수 있는 운영 방안도 이어갈 계획이다. 3년 이상 작품 활동 지속성 등을 반영해 초대·추천 작가전을 구성했다.
최근 발표된 강원미술대전의 수상작들도 강원 화단의 전통을 잇는다.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가 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막, 같은 달 10일까지 열린다.
도미술협회가 꾸준히 주최하며 전문 미술계 진입의 창구역할을 해온 대회다. 전시 개막일 오전 11시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종봉 회장은 “강원 화단에서 책무를 갖고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작가들로 구성, 전통을 잇고 신진작가를 함께 발굴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며 “원로작가회를 운영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건강하고 창의적인 활동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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