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해안 ‘여행 쓰레기’ 장기 대책 필요

. 입력 2023. 12.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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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핑 천국'으로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양양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쓰레기 총량은 1만2000t 수준입니다.

침출수까지 포함해 하루 21t의 쓰레기를 소각, 쌓여가는 쓰레기가 매일 10~15t에 이릅니다.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인 강릉시는 생활 쓰레기·재활용품·음식물 등 쓰레기 처리량이 2022년 7만446t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6만2989t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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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처리 용량 초과, 정부·지자체 해법 찾아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여행 이벤트를 마련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해 대한민국 제1 관광지의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강원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쓰레기양도 증가해 영동권 지자체들이 난감해합니다. 처리 용량은 한계에 이르렀고, 예산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향후 늘어날 관광객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쓰레기 처리 부담이 커지는 대표적인 지역은 양양군입니다. ‘서핑 천국’으로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양양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쓰레기 총량은 1만2000t 수준입니다. 하루 평균 32t의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군 쓰레기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양은 하루 평균 35~40t에 이르고 있습니다. 비슷한 인구 규모의 지자체의 2배에 달합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7~8월에는 하루 80t, 휴가철이 절정을 이루는 7월 말~8월 초에는 하루에 150t까지 반입되고 있습니다. 군환경자원센터에서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용량은 30t이지만 그나마 시설이 노후해 80% 정도만 가동합니다. 침출수까지 포함해 하루 21t의 쓰레기를 소각, 쌓여가는 쓰레기가 매일 10~15t에 이릅니다. 10억여원의 예산이 매년 추가로 소요되고 있습니다.

동해안권 인근 시군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속초시의 관광객 수는 2023년 10월말 기준 1327만3984명입니다. 이로 인해 쓰레기 매립량은 2023년 10월 말 기준 9740t 수준입니다.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인 강릉시는 생활 쓰레기·재활용품·음식물 등 쓰레기 처리량이 2022년 7만446t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6만2989t으로 파악됐습니다. 처리비용으로 올해 10월 말 기준 133억693만여원이 투입됐습니다. 동해시와 삼척시, 고성군 등 동해안 지자체 모두가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관광은 강원 동해안 시군의 기간산업입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뛰어넘어 4계절 관광지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쓰레기 처리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영동지역 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산 편성부터 처리 용량 확대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유동 인구를 고려한 정부의 예산 지원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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