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책받침 여신’ 이상아 팬이었다”(만날텐데)
‘만날텐데’ 정우성이 이상아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용돈을 벌라고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멕시칸 버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더 지나면 인디안 버거집이 있었다. 주인 누나가 하교 시간이 지나면 나가서 보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디안 버거집에서 일하는 형들은 멋있었다. 멕시칸 버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형들은 잘생긴 외모는 아니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가 문 앞에 와서 들여다보고 가더라. 인디언 버거 사장이 와서 보고 갔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형은 숫기가 없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모인 것을 알았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여자에 관심이 많을 땐데 남녀공학을 다닌 적이 없다”라며 “여자는 신비의 대상이었다. 여자를 보면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시경은 “왜 여자를 보면 어려워야 하냐? 왜 머리를 짧게 잘라야 했냐”고 분노했고 정우성은 “화장실에 가면 낙서가 있고 그랬다. 지금 생각하니까 편하게 말하지 되돌아보면 다 불편했다”라며 “내가 좋았던 것은 보너스를 받았다. 10만 원. 당시 시급이 800원이었다. 짜장면은 500원이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반포에 살았는데 처음으로 짜장면집이 생겼는데 짜장면이 1000원이라고 해서 동네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 정우성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하고 그만뒀다. 그 이후 모델을 하려고 모델 센터에 갔다”라고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계기를 밝힌 뒤 “당시 이상아를 좋아했다. 광고 촬영하며 이상아를 만났는데 팬이라고 말 못했다. 여자니까 불편해서 말을 못 시켰다”고 회상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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