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의 실험…새로운 브랜드 경험 제공

구교형 기자 2023. 11. 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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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에서 통신상품 외 여행·인테리어·생필품 등 판매
서울 송파·경기 고양에 ‘U+ 일상의틈’ 특화 매장…내방객 급증
LG유플러스가 오프라인에서 운영하는 ‘U+일상의틈 라페스타점’.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오프라인에서 통신 상품 외에도 여행, 생필품, 인테리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특화 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에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업해 ‘U+일상의틈 잠실새내점’을, 경기 고양시에 모두투어와 협업해 여행 특화 매장인 ‘U+일상의틈 라페스타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이 통신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솔루션을 적용해 지역 특화 매장을 만들어내는 차원이기도 하다.

해당 매장들은 통신 매장 같지 않은 인테리어 소품, 여행 잡지 등을 구경할 수 있게 전시한 뒤 하루 평균 내방객이 예전에 비해 1.5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로컬 마케팅과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일상의틈 잠실새내점’의 내부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또 LG유플러스는 다른 통신사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와이 낫 유플위크’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유플위크는 한 달에 한 번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로 매장 예약을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지난 7월에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힘을 합쳐 유플위크 참여 고객당 일정 금액을 아프리카 국가의 수도 사업 비용으로 후원하는 등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다이소, 롯데온, 요기요 등 비통신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싼 새로운 실험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낳기도 한다. 매장 인테리어 공사 시 버려지는 폐천막 등을 다시 활용해 고객에게 굿즈로 증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내년 1월에는 안 쓰는 배터리를 매장으로 가져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한 휴대폰 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도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자사의 브랜딩이 녹여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가고 싶은 통신 매장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과감한 도전과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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