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에 심한 욕해…웃으며 풀었다"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박명수, 정준하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 캡처) 2023.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욕한 뒤 전화로 사과했다고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는 '정준하X명셰프 제2의 김치전 사태 발생?! 박명수, 무한도전 그 이후의 사람들을 만나다. [백세명수] EP.14 백세팥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정준하는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해 '김치전' 사태로 유명한 명현지 셰프를 만났다. 명 셰프는 박명수와 정준하를 만나기 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갑자기 오빠들을 만난단 생각에"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억지로 친한 척 하지마라"고 하면서 "'무도, 그 이후 사람들' 코너 준비했다. 명 셰프 이후에 조정하는 분도 만나고 의사도 만나는 등 한 분 한 분 만날거다"라고 귀띔했다.

명현지 셰프는 두 사람을 위해 팥칼국수를 만들어 주겠다며 요리를 시작했다. 특히 3년 전 정준하 유튜브에 출연했다는 명현지 셰프에게 박명수는 "얘(정준하) 유튜브도 날라갔다. 폐업 전문 장사꾼"이라고 놀렸다. 정준하는 "폐업이 아니라 리뉴얼이다"라며 "프레임 씌우는 건 1등이다. 드라마에서 한 번 겁탈한건데 겁탈 연기 전문가라고 하더라"고 티격태격했다.

이후 박명수는 정준하가 유재석의 욕을 했다고 몰아가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속마음으로 욕하지 않았냐. 안했냐?"고 물으며 "난 그것 보다 더 심한 욕도 했다. 그건 재석이도 안다. '형 내 욕하고 다닌다며?'라더니 처음엔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누가 누가 그러더라'고 하길래 '맞아. 미안해'라고 했다. 재석이와도 웃으며 끝냈다"고 웃긴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재석이는 버렸지만 내가 (정준하를) 안고간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현지 셰프는 팥칼국수 요리에 열중했고, 이 모습을 본 박명수는 "준하야, 예전에 요리 잘하는 여자 만나면 평생 행복하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지금 안 행복해?"라고 되물었고, 박명수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아내가) 요리를 못하는데 또 시켜 먹는데 맛있다"라고 대응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