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데뷔 3주년, 현재진행형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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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3년을 맞았다.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가 첫 주에만 187만 1,269장 팔리면서 이들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현재진행형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이 공연으로 엔하이픈은 4세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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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등장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들이 거머쥔 신인상 트로피만 총 6개에 달했고, 이 기세를 몰아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결과 데뷔 3년 만에 4개의 ‘밀리언셀러’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성과를 뛰어넘으며 K-팝의 주요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 수치로 입증한 월드와이드 인기…‘특별함’이 있는 앨범
엔하이픈의 앨범에는 ‘특별함’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감정을 바탕으로 고유한 앨범 서사를 만들었고, 여기에 컬래버레이션 스토리 IP ‘다크 문(DARK MOON): 달의 제단’의 요소까지 더해져 즐길거리가 많은 앨범으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이에 엔하이픈은 국내외 음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엔하이픈의 초동 기록은 28만 장(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 38만 장(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81만 장(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디멘션 : 딜레마’가 처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뒤 ‘메니페스토 : 데이1(MANIFESTO : DAY 1)’, ‘다크 블러드(DARK BLOOD)’, ‘오렌지 블러드’ 등 100만 장 이상 팔린 앨범이 연이어 추가됐다. 특히, 올해 나온 ‘다크 블러드’와 ‘오렌지 블러드’는 발매 당일에만 각각 110만 장, 138만 장 팔릴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
# 첫 돔 공연장 입성→일본 돔 투어…월드투어로 작성한 최초 기록
엔하이픈은 지난 1월 첫 월드투어 ‘메니페스토(MANIFESTO)’로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으로 엔하이픈은 4세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엔하이픈은 두 번째 월드투어 ‘페이트(FATE)’로 공연장 규모를 더 키워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역대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일본 돔 투어를 개최했고, 10월 미국 공연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디움 공연장(로스앤젤레스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 섰다.
멤버들은 도쿄돔 공연 후 “데뷔 후 오늘 무대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꼈다. 가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준 엔진(ENGENE.팬덤명)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엔진과 더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점프 체공시간까지 맞춘 그룹’·‘무결점 칼군무’ 등 퍼포먼스 특화 그룹
엔하이픈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퍼포먼스다. 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점프 체공시간까지 맞춘 그룹’으로 이목을 끌었고, ‘무결점 칼군무’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퍼포먼스에 특화된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데뷔곡 ‘기븐-테이큰(Given-Taken)’으로 야심 찬 포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엔하이픈은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퓨처 퍼펙트(Future Perfect)(Pass The MIC)’ 등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춤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엔하이픈은 올해 발표한 ‘바이트 미(Bite Me)’와 ‘스위트 베놈(Sweet Venom)’으로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풍부한 표정 연기와 그루비한 리듬감을 추가하면서 깊이를 더했고,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점차 스펙트럼을 넓혀 나갔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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