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년…생활 속 스며든 ‘생성형 AI’
[앵커]
일 년 전 오늘(30일),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가 세상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뭘 물어봐도 너무나 똑똑하고 빠르게 대답을 내놓는 챗GPT가 바꿔놓은 생활과 산업의 변화들을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Hi my name is Amy!"]
["Hi Amy! Nice to meet you~"]
이 어린이는 AI 영어 선생님에게 푹 빠졌습니다.
영어로 물어보면 바로 알아듣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곽예나·정다희 : "온라인 교재 같은 것들은 진짜 딱 정해져 있는 것들만 학습할 수 있었는데 정말 원어민 선생님이랑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같은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했던 건, 대화형 AI '챗GPT' 덕분이었습니다.
[서우리/통신업체 개발 담당자 :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으로 '챗GPT' 에서 나온 답변을 정제해서 아이들이 AI 캐릭터와 함께 대화할 수 있도록…"]
컴퓨터 수업 중인 강의실에선 AI 선생님이 강사를 대신합니다.
더 빨리, 더 정확한 답을 줍니다.
[김재원/개발업체 대표 : "학생들의 질의 응답을 (사람보다) 60배 빠르게 처리를 하고 있어서 답변에 걸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아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이용자의 요구를 알아듣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내 알려주는 생성형 AI 기술은 챗GPT 등장을 계기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화는 물론 그림까지 그려내는 생성형 AI 기술은 창작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업무에 챗GPT를 쓴다고 답했고, 챗GPT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만 2만 개에 육박합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 "디지털 플랫폼 일 수도 있고, 가전일 수도 있고 어떻게 각자 사업에 적용 시키냐 하는 것이 각 사업체, 기업들의 숙제가 되겠습니다."]
국내 인공지능 시장 규모도 2027년까지 4조 4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생성형 AI가 불러올 일상 혁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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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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