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도시 일정대로”…연말 밑그림 공개
[KBS 창원] [앵커]
박완수 경남지사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들어설 사천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더 미룰 수 없다며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전체 설계를 담은 용역 결과는 연말 안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천 우주항공 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 위치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우주항공청 주변으로 과학기술 관련 기관과 협력업체 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경상남도는 산업체를 기반으로 교육과 의료, 복지, 문화시설을 갖춘 신도시 형태를 구상 중입니다.
[김성규/경상남도 균형발전국장 :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한 프랑스 툴루즈와 같이 사천시를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사천과 진주에는 160만㎡ 규모 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있고, 우주환경시험과 위성개발센터의 설립도 확정됐습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지원하기 위해 철도 연장과 공항, 항만을 확장해달라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임철규/경남도의원/사천 : "남부내륙철도, 삼천포 무역항, 사천공항의 확대 정비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경상국립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등과 함께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주항공청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지만 우주항공 복합도시는 더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안 처리 지연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만약에 정기국회에서 (우주항공청법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그 부분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국회든 정당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천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전체 설계를 담은 기본 용역 결과는 연말 안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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