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데뷔 30주년 기념 '깜짝 카메라'에 밀가루 범벅…"내 상식 수준에 실망해" [홍김동전](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홍진경이 '깜짝 카메라'에 속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 멤버들은 홍진경을 대상으로 '깜짝 카메라'에 나선다. 홍진경이 눈치를 챈다면 멤버들에게 야외 냉수 입수라는 벌칙이 주어진다.
이날 최면에 이어 진행된 코너는 컨베이어 벨트 게임. 주우재가 작전이 있다고 하자 홍진경은 "우재의 작전을 알겠다"며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섰다. 안대를 쓰고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탄 홍진경은 자신의 작전에 자신했지만 물에 빠지고 말았다.
미리 제공 받은 스마트워치로 신호를 받은 멤버들이 모두 미션에 성공하자 홍진경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홍진경은 "뭐야. 나만 손 다 붇고 뭐냐"고 말했다.
세번째 게임은 상식 퀴즈. 어려운 문제에도 멤버들이 계속해서 정답을 외치자 홍진경은 초조한 듯 셔츠를 벗었다. 홍진경의 질문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 홍진경은 "라이브. 실시간 라이브 기법"이라고 답하며 밀가루를 맞았다. 자리를 바꿨지만 멤버들이 정답을 맞추자 홍진경은 기가 죽은 듯 시무룩해졌다. 10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윷놀이에서 '걸'이 어떤 동물을 상징하냐'는 질문에 홍진경은 10마리의 동물을 말했지만 결과는 실패. 홍진경은 "오늘 진짜 미치겠다"며 난감해했다. 홍진경은 3라운드만에 정답을 맞췄지만, 다른 멤버들의 상식 자랑이 이어지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멤버들이) 밀가루 맞는 것 좀 보여달라"며 제작진에게 호소했다.
멤버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맞추자 홍진경은 "지금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냐. 문제가 유출된 것 아니냐"며 항의를 했다. 당황한 멤버들이 "'유퀴즈'나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하다 보면 나오는 답이다"라며 해명하자 홍진경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급기야 틀린 답을 외쳐도 제작진이 정답을 말하자 홍진경은 "아까 최면에서부터 뭔가 꼬인 것 같다. 아까 그분이 사무실에 가서 저주하는 것 같다"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HMO'라고 자칭했던 연기자가 다시 등장해 홍진경에게 깜짝 카메라임을 밝혔다. 홍진경은 소리를 지르며 "이게 다 가짜냐"라고 묻는 한편, 연기자들의 덕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 상식 수준에 실망했었다"고 상식 퀴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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