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전장연, 내일 아침 8시 혜화역서 선전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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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월 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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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노동하며 교육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만이라도 반영하면 출근길 지하철 타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여당 정치인들에게선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권 공동대표는 이어 “정치인들의 권리 보장 약속보다 경찰 방패가 먼저 찾아오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장애인이 철저하게 배제되는 현실에서 우리가 싸워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일자리를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의 참가자는 “장애인 권리 시민불복종으로 반드시 쟁취하자”, “장애인도 시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각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20여 명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환승 승강장에서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폐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퇴거 요청으로 무산됐다.
박 대표는 “서울시 결정은 지금까지 하나씩 진전돼온 중증장애인의 권리를 퇴보시키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전장연을 갈라치고 혐오를 조장해 문제를 풀어나가려 하는 것을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오늘 마로니에공원에서 밤샘 노숙 농성을 한 뒤 내달 1일 아침 8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안을 내놨다.
이튿날에는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가 철도안전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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