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노란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행사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2월 1일)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내일 아침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재의 요구안을 상정합니다.

두 법안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처리 시한인데, 마감 하루 전날에 국무회의를 연 겁니다.

거부 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바로 시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한 이후 공식 반응을 자제해왔지만 내부에서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후 세 번째가 됩니다.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첫 거부권을 행사했고 한 달 뒤인 지난 5월엔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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