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국민 누구나 교육정책 제안"…'함께학교' 의미는

문별님 작가 입력 2023. 11.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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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한데요.


교육의 3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디지털 공간에서 교육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그 의미를 교육부 권기정 연구관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죠.


'함께학교' 지난 20일에 개통이 됐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마련이 됐습니까?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현재 우리 공교육은 교육재정의 증가, 학급당 학생 수 감소 등 전반적인 교육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교권 붕괴나 사교육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서로의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가장 중요한 교실 수업을 바꿔 나가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주체 간 소통의 회복이 가장 먼저 시작되어야 하겠는데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육 주체가 함께 소통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와 현장 간의 소통은 예전에도 중요했고요.


현재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아마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는 변화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현장 교사와의 대화나 학교 현장 방문, 학부모 간담회 등 기존의 면대면 소통 방식은 분명히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대면 소통의 방식이다 보니 참석 대상이 한정적이어서 전문성이 탁월하거나 저명한 업적이나 성취를 이루신 분 혹은 특별한 계기를 가지신 분이 아니면 평범한 분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찾아오기 쉽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뭔가 특별할 거 없는 모든 교육 주체도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상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함께 학교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말씀드렸다시피 소통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인데요.


중앙정부와 현장과의 소통, 교육 주체 간의 소통 등 소통의 양상과 방식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소통을 통해서 교육 주체가 필요한 교육정보도 나누고 교육정책이 다듬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총리가 모인 제안에 대해서는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요.


교육부에서도 주요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 광범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다면 현장에서 아마 더 환영받을 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도 직접 이 교육정책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건데 지금 이 공간 만들어진 지 열흘 정도 됐습니다.


반응이 어떻습니까?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아주 뜨거운데요. 


누적 방문자 수가 6만 명 정도가 넘습니다.


정책 제안 건수도 190건이 넘는데요. 


조회 수라든가 댓글 수 등을 볼 때 개통 초기부터 교육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호응이 상당하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뜨겁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벌써 200건 가까이 제안이 올라온 건데 그렇다면 이 플랫폼에 올라온 정책 제안들은 앞으로 어떻게 반영이 될까요?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모든 정책 제안들에 대해서 중앙정부에서 내실 있고 실효적인 검토를 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구성원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제안,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정책 제안을 우선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제기해 주신 정책 제안 가운데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공감해 주신 제안에 대해서 오늘 교육부에서 수용해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원의 총의가 모인 정책 제안이 반영된 제1호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기해 주신 제안에 따라 정책 방향을 선회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후속 논의를 함께학교 플랫폼에서 이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 플랫폼 유입 인원이 많아지고 정책 제안 건수도 많아지게 되면 정책 제안 반영 방안에 대한 기준안도 점차 정규화될 텐데요.


아직까지는 개통 초기이다 보니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보다는 현장의 의견이나 교사 운영진 등의 견해를 충분히 청취하고자 합니다.


서현아 앵커 

이 플랫폼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운영을 하는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선생님들이라고요.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함께학교 플랫폼의 운영 주체는 전국의 모든 학교. 


그러니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이르는 모든 학교에 근무하는 총 365분의 교원분들이십니다.


1년 365일 소통을 쉬지 않겠다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플랫폼이라는 것이 원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필요한 걸 주고 또 받고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나 관에서 교육 주체에게 필요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요.


서로 교육정보를 주고받고 또 새로운 교육정보를 만들어 내고 공유하는 결국에는 교육 주체 간 자생적인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아직은 이 플랫폼이 완성된 건 아니라고 하던데 그러면 앞으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될까요?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말씀하신 대로 최종 완성형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일부 기능만 우선 제공되는 것이 맞습니다.


향후에는 교육정보나 상담 익명 게시판 등이 추가될 예정인데요.


교육정보에서도 이를테면 선생님들에게는 교수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에게는 진로나 진학 관련 정보, 각 주체별로 원하는 교육정보가 조금씩 다를 이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들이 추가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휴대전화를 처음 구입하시면 기본적인 기능만 되고 나머지는 사용자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삭제해서 재구성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위치인데요.


함께 효과가 개통 취지상 교육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진솔한 소통 교류 공유를 하기 위함으로 특정한 메뉴나 기능들에 대해서는 사용자 경험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응답성이나 반응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그러면 이 함께학교가 앞으로 이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권기정 교육연구관 / 교육부 함께학교 TF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육 주체가 함께 소통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 주체뿐만 아니라 국민까지도 누구나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되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교육부는 함께학교 디지털 소통 플랫폼으로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 학교폭력과 사교육이 없는 학교 수업 혁신으로 교육 대전환을 이루는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학교를 통한 교육 대전환은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교육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우리 교육 현장이 겪고 있는 고민이 아직도 좀 많고 복잡한데요.


활발한 소통을 통해서 해결되고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도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연구관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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